2024년을 돌아보며

2024-12-31 22:41:00


안녕하세요, 소플입니다.

벌써 2024년 한 해도 저물어 가네요.

저는 2024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한 해를 돌아보면서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한빛N과 함께하는 프론트엔드 학습 로드맵 모임을 개최하면서 활기차게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관련 글: https://www.soaple.io/post/12/한빛N과 소플이 함께하는 프론트엔드 학습 로드맵 모임 후기)

모임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목표로 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제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다들 취업은 잘 하셨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ㅎㅎ

그리고 1분기에는 주로 외주 개발과 저의 MarkSlides 서비스 개발, 그리고 강의를 병행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 정신없이 3~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Kernel360

4월부터는 좋은 기회로 패스트캠퍼스에서 만든 Kernel360이라는 부트캠프에 프론트엔드 디렉터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개발자를 양성하는 그런 프로그램에 예전부터 참여하고 싶었는데,

올해에 그런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Kernel360

과정에 참여한 크루분들과 주기적으로 페어 프로그래밍, 면담, 기술 토론 등의 시간들을 가지면서 알차게 보냈고,

얼마 전 진행된 최종 발표회에서 그동안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열정을 다해 참여해준 우리 크루분들에게 너무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라는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Kernel360 Final

'처음 만난 AWS' 책 출간

저에게는 2024년이 마치 1년 내내 책 원고를 썼던 것 같은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뭐든 일단 저지르고 보는 제 성격 덕분에 올해 책을 두 권 출간하기로 출판사와 계약을 해버렸기 때문이죠🥲

나름대로 열심히 책 두 권의 원고를 작성했는데, 중간에 찾아온 약간의 번아웃으로 인해 한 권은 출간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첫 번째 책인 처음 만난 AWS가 11월에 출간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AWS 책

소플의 처음 만난 AWS - 기초부터 차근차근, 따라 하며 익히는 AWS 서비스 가이드

🔗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오랜 기간 온라인/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다듬어진 강의 컨텐츠를 동영상 강의에 이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좋은 평을 받으면서 자리를 잘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제 책을 교재로 해서 AWS 강의를 한 번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처음 만난 AWS

FrontOverflow

제가 만들고 운영하는 프론트엔드 지식 포털인 FrontOverflow도 올 한 해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연초에 작성한 2023 JavaScript Rising Stars 매거진이 여기저기 퍼지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그를 통해 많은 분들이 FrontOverflow 매거진을 구독해주셨습니다.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라는 생각에 한 달에 하나씩 매거진을 꾸준히 작성하였고,

올해 총 15개의 프론트엔드 관련 매거진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FrontOverflow

그리고 결과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약 27,000명의 Active User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그렇게 큰 수치는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히 양질의 컨텐츠를 채워나간다면 분명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ㅎㅎ

내년에는 더 많은 개발자 분들에게 사랑받는 FrontOverflow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arkSlides

올해는 MarkSlides 서비스에게도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지난 블로그 글에서 MarkSlides를 개발하기 시작하고 1년 동안의 기록을 정리해봤었는데요,
(관련 글: https://www.soaple.io/post/14/해커톤에서 시작된 생성형AI 서비스 그 후 1년의 기록)

해당 글을 작성한 이후로 더 빠르게 사용자가 늘기 시작해서 올해 약 7,400명의 Active User와 1,000명의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을 기준으로 가입한 사용자 수가 정확하게 1,000명이 되었는데,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내년에는 꼭 다섯 자리 숫자를 달성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품어봅니다.

MarkSlides

MarkSlides는 처음부터 단순히 슬라이드를 만들기 위한 사용자 뿐만 아니라,

양질의 슬라이드를 보기 위해 오는 사용자들도 타겟팅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저부터 이제는 모든 강의 자료들을 MarkSlides를 사용해서 만들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출간된 처음 만난 AWS 책의 강의 자료도 모두 새롭게 제작해서 공유하였습니다.

내년엔 AI 기능을 더 강화해서 개발자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보려 합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더 다가가기

올 한 해 동안 인프런에 있는 제 처음 만난 리액트 강의의 수강생 수는 약 7,100명이 증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액트 입문자들을 위한 강의로는 아주 잘 자리잡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하지만 바빠서 업데이트를 못한지도 오래 되었고 최근 리액트19가 정식으로 릴리즈되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강의도 업데이트 하고 처음 만난 리액트 책도 개정판을 새로 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Inflearn

그 밖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재직자/대학생 대상 멘토링이나 특강도 진행하며 바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해가 지나면 지날 수록 '소프트웨어 교육' 이라는 제 꿈에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전에는 아주 막연해보였다면, 이제는 조금씩 뚜렷해져가는 모습이 보인다고나 할까요ㅎㅎ

아직도 꿈에 도달하기까지 한참이나 더 남았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지만,

조금씩이라도 꿈에 가까워지는게 확실하다는 사실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듀 2024, 웰컴 2025 💌

다가올 2025년에는 올해보다 더 의미있는 성과들을 거두기 위해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너무 큰 욕심같지만 개인적인 성장, 자체 서비스의 발전, 그리고 소프트웨어 교육 활동 모두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의지를 다지면서 시간을 알차게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들이 꽤 많았던 한 해였지만,

마냥 힘들기만 한게 아니라 그만큼 많은 성과들을 거둔 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내년에 제가 어떤 일들을 해낼지 스스로도 약간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2024년은 어떠셨나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모두 내년에는 더욱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24년을 이렇게 잘 마무리하고, 이제 곧 다가올 2025년을 맞아보려고 합니다.

올 한 해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Copyright ⓒ Soaple. All rights reserved.